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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호하기 위한 나의 자아생각 나누기 2024. 4. 1. 23:20반응형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 니콜 르페라> p234까지
■ 나를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인 나의 자아
초경계 상태일 때 자아는 언제나 경호원처럼 행동한다. 엄격하고, 종종 반대 의견에 적대적이며, 협상을 거부하거나 심지어는 연민도 베풀지 않으려고 한다. 거의 항상 방어태세로 언제든지 반대에 부딪히기만 하면 곧장 행동할 준비를 한다.
- '모두 총동원 상태'나 강한 정서적 반응(방어적인 상처에서 나옴)
- 거짓 자신감(나르시시즘이라고도 함), 대체로 진정한 자기와의 연결부족으로 인해 느끼는 불안감에서 나오는 허세와 동일함
- 이분법적 사고-모든 것이 옳거나 아니면 그름. 회색 지대가 없음
- 극한 경쟁(다른 사람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을 갉아먹거나 자신의 성공과 충돌한다고 믿음)
이러한 반응들은 자신의 의견과 생각, 믿음이 뒤섞일 때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자아 이야기는 생사가 걸린 문제가 된다. 누군가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누군가의 비판을 받을 때 자신의 의견이 특정한 주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난 누구인가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불화가 생길 때는 종종 공유한 진실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그 대신 각자의 현실을 없던 일처럼 치부하고, 다른 사람을 무너뜨려서 자신의 가치와 힘을 얻으려고 한다. 바로 이 때문에 불화는 아주 빠르게 악화한다.
아동기의 상처와 그로 인한 정서적 활성화 상태만 무대 위에 올라와 활개를 치는 것 같다.
■ 사랑받기 위해 자아를 억압하는 사람들
- 자아는 '난 누구인가'라는 인식을 보호하려고 과도하게 노력한다. 착하거나 바람직한 사람이 되고 싶고, 가능한 한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서 나쁘거나 잘못됐자고 느끼는 감정을 부인하거나 억누른다. 나쁘거나 잘못된 자신의 일부ㅡ분을 종종 '그림자 자기'라고 한다.
우리는 아동기의 극심한 의존성으로 인해 그들과의 연결과 생명줄을 유지하려면 용인될 만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이것이 바로 생존기제이자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성숙하는데 진화적으로 유리한 부분이다.
이러한 과정은 무의식에서 이루어진다. 그림자 자기의 일부분을 부인하면 할수록 수치심이 더욱 극심해지고, 직관과의 단절이 더욱 심화된다. 이러한 수치심과 단절은 다른 사람들에게 투사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과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갑자기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해 버리는 것이다.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고,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어서 마치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인다. '난 저 사람들과 달라.'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자기 자신도 그 사람들과 정확하게 똑같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
자아 투사는 다른 사람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 없이 무의식적으로 재창조되는 패턴이다. 자아 이야기는 불확실성이 두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누군가와 왜 속을 긁어놓고 화를 돋우거나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지 모를 때 자아 이야기가 그 이유를 알아내려고 초고속으로 움직인다. 또한 자신은 절대 그렇게 끔찍한 짓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서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고 한다.
그래서 남을 재단하는 행동은 매우 중독성이 강하다. 수치심과 씨름하는 자아의 내적 투쟁을 완화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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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가진 가치관이나 생각들은 모두 이유가 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나름의 만들어진 과정이 있고, 그 과정들을 반복하며 자아를 형성해 온 것이다.
그러니 쉽사리 상대를 비난하는 것을 멈추어야겠다.
단언컨대 성격이나 가치관은 세상과의 싸움에서 얻어낸 자신만의 피난처이자 방어수단인 셈이다. 누구에겐 살기 위한 몸부림일 수 있으니, 상대를 고치려 들지 말자.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자. 힘들었을 그대들을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함부로 바꾸려 든다면 한 사람의 삶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나와 정반대인 사람들을 대할 때 느껴지는 소통되지 않는 답답함이 이제 호기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가끔 책이 소화되지 않을 때 잠깐씩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책의 내용이 삼켜지지 않을 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다 보면 며칠 동안 책장을 덮게 된다. 소화하지 못한 글은 머리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 며칠간의 시간이 내게 꼭 필요했다.
그 누군가를 대할 때 내 기준을 내세우기에 앞서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건 큰 공부거리이다.
이렇게 또 하나 배우고 성장한다.
세상과 싸우며 힘들었을 그대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줘야지.반응형